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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의 78장, 각 카드가 말하는 메시지

세상에 딱 하나뿐인 너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타로카드, 한 번쯤은 흥미롭게 느껴본 적 있지 않아? 사랑, 직장, 인간관계,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 이 작은 카드 한 장이 던지는 힌트 하나에 깜짝 놀랄 만큼 위로를 받기도 하고, 새 방향을 찾기도 하니까.

타로카드는 총 78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흔히 우리가 많이 듣는 ‘메이저 아르카나(Major Arcana)’ 22장, 그리고 ‘마이너 아르카나(Minor Arcana)’ 56장으로 나뉘지. 이 카드 하나하나가 각각의 상징, 의미, 그리고 메시지를 품고 있어. 마치 각각의 인생 이야기처럼.

이번 글에서는 이 78장의 타로카드가 들려주는 진짜 메시지들을, 가능한 한 친절하게, 일상적인 언어로 하나씩 풀어보려고 해. 딱딱한 해석 말고, 우리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로 말이야. 타로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이미 타로 덕후인 사람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까 끝까지 함께 해줘!


메이저 아르카나 (Major Arcana) 22장 – 인생의 큰 흐름을 말하다

0. 더 풀(The Fool) – 새로운 시작, 모험의 설렘

“가자, 어디든!” 하는 마음.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이 첫발을 내딛을 때의 느낌. 아직 계획은 없지만, 가능성은 무한해. 겁내지 말고 시작해봐!

1. 더 매지션(The Magician) – 가능성의 실현, 나의 힘을 믿어봐

자원은 이미 충분히 갖춰졌어. 중요한 건 ‘내가 할 수 있다’는 믿음! 창의력, 의지, 행동력, 지금이 바로 때야.

2. 더 하이 프리스트리스(The High Priestess) – 직관의 목소리를 들어봐

지금 당장 답이 안 보일 수 있어. 하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내면의 직감에 귀 기울여봐. 마음속 깊은 곳에 이미 알고 있는 진실이 있어.

3. 더 엠프레스(The Empress) – 풍요와 사랑, 따뜻한 돌봄

풍성한 자연, 무한한 사랑, 따뜻한 안식처 같은 느낌. 지금은 뭔가를 돌보고 키우는 시기야. 사람일 수도, 프로젝트일 수도 있어.

4. 더 엠퍼러(The Emperor) – 안정과 질서, 단단한 기반

책임감 있고 강한 리더의 에너지. 지금 필요한 건 감정보다는 구조와 계획.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추진해봐.

5. 더 하이어로펀트(The Hierophant) – 전통과 지혜, 스승의 역할

규칙과 관습 속에서 배우는 시기. 누군가에게 조언을 받거나,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줄 때일 수도 있어.

6. 더 러버스(The Lovers) – 선택, 사랑, 관계의 깊이

진짜 중요한 건 ‘무엇을 선택하느냐’야. 사랑일 수도 있고, 가치관의 문제일 수도 있어. 진심을 따라가면 길이 보여.

7. 더 체리엇(The Chariot) – 의지로 돌파하는 승리

갈등이 있어도 포기하지 마. 집중력과 자신감으로 밀고 나가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어. 방향을 잃지 않는 게 핵심이야.

8. 스트렝스(Strength) – 진짜 힘은 부드러움에서 나와

무조건 센 척만 하는 게 진짜 힘은 아니야. 인내심, 배려, 자신에 대한 믿음. 그게 진짜 강한 사람이야.

9. 더 허밋(The Hermit) – 혼자만의 시간, 진짜 나를 찾아서

세상의 소음에서 한 발 물러나서,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할 때. 내면의 진실을 찾고,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돌아봐야 해.

10.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 – 운명의 수레바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계속해서 바뀌는 운명의 흐름. 올라갈 땐 감사하고, 내려갈 땐 배워. 결국 이 또한 지나가니까.

11. 저스티스(Justice) – 정의와 균형, 책임의 무게

지금은 감정보다 이성이 필요한 시점이야. 내 선택에 책임을 지고, 공정하게 판단해야 할 때. 진실은 결국 드러나.

12. 더 행드 맨(The Hanged Man) – 멈춤의 미학, 새로운 시각

모든 게 멈춘 것 같을 때, 사실은 성장 중일 수 있어. 시야를 바꿔보면 지금 이 시간이 꼭 필요한 시간이야.

13. 데스(Death) – 끝과 시작, 변화를 받아들여

무언가가 끝나는 건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된다는 뜻이야. 변화는 두려운 게 아니라 필요한 과정이야. 놓아줘야 새로운 게 들어와.

14. 템퍼런스(Temperance) – 조화와 균형, 흘러가는 대로

너무 극단적으로 가지 말고, 중간에서 균형을 찾아봐. 감정과 이성, 행동과 기다림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는 게 관건이야.

15. 더 데빌(The Devil) – 유혹, 집착, 놓아야 할 것들

무언가에 너무 얽매이고 있지 않아? 자유를 가로막는 집착이나 중독을 내려놔야 할 때야. 진짜 자유는 나를 통제하는 데서 시작돼.

16. 더 타워(The Tower) – 예고 없는 변화, 충격의 순간

갑작스런 일이나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날 수 있어. 하지만 이 무너짐 속에서 진짜로 필요한 것만 남겨질 거야. 다시 시작할 기회야.

17. 더 스타(The Star) – 희망, 치유, 꿈을 향해

긴 어둠을 지나 이제는 별빛이 보일 때야. 희망을 잃지 말고, 작은 믿음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 봐. 회복의 에너지가 가득해.

18. 더 문(The Moon) – 불안과 혼돈, 감춰진 진실

지금은 좀 혼란스러울 수 있어. 눈앞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닐 수 있어. 감정을 따라가기보단,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19. 더 선(The Sun) – 밝음, 성공, 행복의 순간

모든 게 잘 풀리는 느낌! 긍정적인 결과와 기쁨이 찾아오는 시기야. 그냥 즐기면 돼. 웃고, 사랑하고, 감사하자.

20. 저지먼트(Judgement) – 깨달음, 용서, 새로운 부름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결심을 하는 순간. 어떤 일에 대한 마무리 혹은 재시작. 나 자신을 용서하고 앞으로 나아갈 시간.

21. 더 월드(The World) – 완성, 성취, 새로운 차원으로

한 사이클의 끝, 그리고 다음 단계로의 전환. 지금까지 잘 해왔고, 이제는 다음 세계로 넘어갈 준비가 된 거야.


다음 파트에서는 마이너 아르카나의 56장을 이야기해볼게. 각 카드가 던지는 메시지는 훨씬 더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상황에 밀접해 있어. 그래서 더 공감되고, 때론 더 날카롭게 와닿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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