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프린터, 무조건 좋은 것만 고르면 될까요? 프린터 하나에도 업무 효율과 예산이 갈립니다. 다양한 프린터 유형부터 유지비, 기능 비교까지 실속 있게 알려드릴게요.
프린터 하나 바꾸려다 회의까지? 이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야?
회사에서 프린터 바꾸는 이야기 나왔을 때,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그냥 제일 싼 걸로 가자”,
“아냐, 한번 살 거 좋은 걸로 사야지”,
“요즘 누가 프린터 써? 다 PDF로 처리하지!”
“프린터렌탈 할까?!”
사무실 프린터 하나 고르는 게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실제로 결정하려고 보면 생각보다 신경 쓸 게 많아요. 출력 속도, 유지비, 복합기 여부, 무선 기능, 잉크나 토너 값, 브랜드 AS까지… 거기다 다들 각자 다른 입장과 기준이 있다 보니, 소소한 의견 충돌도 생기고요.
하지만 중요한 건, 프린터 하나가 꽤 많은 ‘업무 효율’과 ‘예산’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사무실 프린터, 도대체 뭘 사야 정답일까?”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려 해요. 복잡한 스펙 설명보단, 진짜 실무에 필요한 기준들 위주로 쉽고 친근하게 풀어볼게요!
프린터, 요즘에도 많이 쓰나? (의외로 많이 씁니다)
일단 요즘 시대에 진짜 프린터가 그렇게 필요한가 싶으시죠? 클라우드, 이메일, 전자결재 다 되는데 굳이 종이로 출력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통계를 보면, 사무실에서는 아직도 프린터 사용량이 꽤 많습니다.
-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각종 문서 출력 필수
- 교육 기관: 시험지, 안내문, 교사용 자료 출력
- 법률, 회계, 보험 업종: 계약서, 증빙 자료 등 실물 문서 필요
- 소규모 기업 및 스타트업: 인보이스, 회의자료 등 출력 빈도 높음
출력이 줄고 있는 건 맞지만, 아직 완전히 종이를 벗어날 순 없어요. 그만큼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인프라’라는 게 바로 프린터죠.
프린터의 종류, 너무 많아서 골치 아프다구요?
프린터는 기능, 출력 방식, 사용 목적에 따라 정말 다양하게 나뉘어요. 쉽게 정리해볼게요.
🖨 잉크젯 프린터 vs 레이저 프린터
항목 | 잉크젯 프린터 | 레이저 프린터 |
---|---|---|
출력 방식 | 액체 잉크 분사 | 토너 가루를 열로 고정 |
인쇄 속도 | 느림 | 빠름 |
인쇄 품질 | 사진 출력 우수 | 문서 출력 선명 |
유지 비용 | 잉크 소모 많아 비용↑ | 토너 단가 높지만 오랫동안 사용 가능 |
초기 가격 | 저렴 | 비교적 비쌈 |
적합 용도 | 컬러 위주, 저용량 | 대용량 문서, 흑백 출력 |
결론?
- 소규모, 출력 적은 팀 → 잉크젯 OK
- 문서 중심, 출력량 많은 사무실 → 무조건 레이저가 효율적입니다
복합기? 단일기? 그거 차이가 크냐고요?
요즘 사무실에선 복합기 많이 씁니다. 복합기는 프린터 + 스캐너 + 복사기 + 팩스가 한 몸에 들어가 있는 기계인데요, 공간 절약도 되고 여러 기능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에요.
하지만 꼭 복합기를 써야 하냐?
이건 업무 성격에 따라 달라요.
- 문서 스캔 자주함 / 팩스 사용함 → 복합기 필수
- 오직 출력만 필요함 → 단일기 + 스캐너 별도 구매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참고로, 복합기가 기능이 많다 보니 고장 났을 때 모든 기능이 멈출 수도 있다는 점은 단점이에요. 특히 스캐너가 고장 나면 출력도 안 되는 모델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숨은 복병, 유지비! (진짜 중요한 부분)
프린터는 처음 살 때보다, 쓰고 나서 유지비가 훨씬 더 중요해요. 이건 자동차랑 비슷해요. 차값은 싸도 기름값, 정비비 많이 들면 속 터지잖아요?
유지비에서 꼭 따져볼 것들:
- 잉크/토너 가격
브랜드 정품이 너무 비싸면 부담 백배. 호환 토너 쓰면 품질 떨어지거나 프린터가 거부할 수도 있어요. - 인쇄 매수당 비용(CPP)
한 장 출력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 이게 낮을수록 유리하죠. - 정기 유지보수 / AS 비용
프린터 자체보다 이 부분이 더 스트레스일 수도 있어요. 수리비나 출장비도 고려해야 해요. - 전력 소모량
회사에선 별 생각 없을 수 있지만, 전력 많이 먹는 프린터는 장기적으로 전기요금에 영향을 줘요.
브랜드별 특징은? (실사용자 평판 위주로 봅시다)
여기서 브랜드 소개를 해볼게요. 수많은 프린터 브랜드 중, 사무용으로 자주 선택되는 브랜드 위주로 요약해봤어요.
HP
- 잉크젯, 레이저 모두 강세
- 디자인 심플하고, UI 친절함
- 단점: 잉크 가격 비쌈
Canon
- 사진 출력 품질이 아주 우수함
- 가성비 좋고, 복합기 모델 많음
- 단점: 소프트웨어 UI가 다소 불친절
Brother
- 토너 효율 최고! CPP(장당 출력비용) 낮음
- 사무용 흑백 레이저 강자
- 단점: 디자인이 투박하고 설정이 어렵다는 평
삼성 (현대 HP 산하)
- 예전엔 국내 강자였지만 지금은 대부분 HP 기술 적용
- A/S는 나쁘지 않음
그럼 도대체 뭘 골라야 해?
아래와 같이 상황별로 정리해봤어요.
상황 | 추천 프린터 타입 |
---|---|
하루 10장 이하, 컬러 필요 | 잉크젯 복합기 (Canon, HP) |
하루 30장 이상, 주로 흑백 | 흑백 레이저 프린터 (Brother) |
계약서, 스캔/팩스 필요 | 레이저 복합기 (HP, Canon) |
1인 스타트업, 공간 부족 | 소형 복합기 (Canon PIXMA) |
출력품질 중요 (디자인/사진) | 고급 잉크젯 (Canon, Epson) |
생각보다 중요한 연결성 (Wi-Fi, 앱 지원 등)
프린터도 이제는 스마트해야 합니다. 요즘은 무선 프린팅, 모바일 앱 프린팅, 클라우드 출력까지 지원하는 모델들이 많아요.
- Wi-Fi Direct: 와이파이 없이 스마트폰에서 바로 출력 가능
- AirPrint / Google Cloud Print: iOS, 안드로이드 호환
- 앱 연동: HP Smart, Canon PRINT, Brother iPrint 등
팀원 여러 명이 공유해서 쓰려면 네트워크 프린터 기능 꼭 확인하세요. 회사 내부망에 연결만 잘해놓으면 PC든, 스마트폰이든 어디서든 출력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프린터 고르는 일, 그냥 ‘싸고 좋은 걸로’라고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정답은 “우리 회사 환경과 출력 패턴에 맞는 모델을 고르는 것”입니다.
- 대용량 출력 많으면 레이저
- 출력은 적지만 사진이나 컬러 필요하면 잉크젯
- 다기능 필요하면 복합기
- 장기적 유지비 생각하면 CPP 낮은 브랜드
결국 중요한 건 지금은 싸 보여도, 1년 쓰고 나면 얼마나 들었는가입니다.
FAQ
Q. 사무실 프린터, 중고로 사도 괜찮나요?
A. 출력량 많지 않은 소규모 사무실이라면 괜찮아요. 다만 토너 잔량 확인, 드라이버 지원 여부 꼭 확인해야 해요.
Q. 호환 토너 써도 되나요?
A. 가능은 한데, 제조사 AS 거부, 인쇄 품질 저하,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뢰성 높은 브랜드의 호환 토너만 사용하세요.
Q. 팩스 기능 요즘에도 꼭 필요할까요?
A. 보험, 의료, 법률 업계는 여전히 팩스 사용 비중이 높아요. 없다면 스캔해서 이메일 보내는 방식으로 대체도 가능해요.
Q. 컬러 출력이 많은데 잉크 너무 빨리 닳아요!
A. 고용량 잉크 카트리지나 잉크탱크 방식 프린터(Epson EcoTank 등) 고려해보세요. 초기 비용은 비싸도 장기적으론 절약돼요.